4.1m 괴물 악어 잡은 男 "첫눈에 네스호 괴물인 줄 알아"

  • 등록 2013-09-06 오후 12:59:30

    수정 2013-09-06 오후 6:13:5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길이 6210km의 미시시피강에서 잡힌 4.1m 괴물 악어가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미시시피주 지역에서 잡힌 악어 중 역대 가장 큰 무려 723.5파운드(약 330kg)짜리 괴물 악어가 사람들에 의해 포획됐다고 지역신문인 ‘클라리온-레저’가 4일 보도했다.

[4.1m 괴물 악어 실물사진 보기1]

[4.1m 괴물 악어 실물사진 보기2]


이번에 잡힌 악어의 무게는 종전 기록을 26파운드(약 12kg)나 넘어서는 주(state) 최고기록인 것으로 드러났다.

길이 6210km의 미국 미시시피강에서 포획된 4.1m 괴물 악어가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엄청난 무게도 무게지만 길이 또한 4.1m에 달해 마치 괴물 같다. 사람들이 이를 ‘4.1m 괴물 악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미시시피 역대 몇 가지 기록들을 깬 4.1m 괴물 악어는 지난 주말 개막한 ‘미시시피 악어 사냥 시즌’의 작품이다.

이 지역에 사는 형제와 그 친구는 이 4.1m 괴물 악어를 새벽에 최초 목격한 뒤 포획을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 약 1시간을 쫓아다니고 씨름한 후에야 석궁을 쏴서 악어를 수면 위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육중한 체구를 물 밖으로 완전히 꺼내는데 성인남성 6명이 2시간의 사투를 벌여야 했다.

마침내 작업을 끝내고 난 뒤 6명 모두가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한동안 쉬며 체력을 회복해야 했다.

그래도 뿌듯함과 기쁜 기색은 역력했다. 남성은 “처음 봤을 때 네스호 괴물 같이 느껴져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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