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하루만에 하락..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 등록 2013-07-12 오후 2:04:48

    수정 2013-07-12 오후 2:04: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급등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12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3(0.68%) 떨어진 1864.77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73억원과 116억원어치 팔아 치우고 있다. 매도와 매수를 오가던 외국인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782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강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덩치 큰 운송장비가 3%대 미끄러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중국이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자동차 구매제한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005380)(-5.41%)와 기아차(000270)(-5.04%), 현대모비스(012330)(-2.12%) 등 대형주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주까지 일제히 내림세다.

이외 보험과 운수창고도 1%대 내림세에 있다. 반면 통신업과 의약품, 섬유·의복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4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6%(6000원) 내린 1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현재 3.85포인트(0.73%)오른 531.1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팔자’세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60억원 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하는 가운데 씨젠(096530)이 5%대의 오름세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파트론(091700)은 내림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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