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니 볼란드 ERA설립자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세계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통화평가 절하(양적 완화) 경쟁과 과도한 쉐도우 뱅킹 문제를 꼽았다.
그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2013에서 “통화평가 절하 관련 경쟁이 세계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엔화 약세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면 일반 국민도 해외 부동산,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자본의 유출이 더 늘어난다. 한국, 대만 등 다른 국가도 경쟁적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GDP대비 과도한 신용대출의 문제는 은행권을 제외한 쉐도우 뱅킹(은행보다 규제를 덜 받으며 유사한 자금대출 기능을 가진 금융기관)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