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번엔 한우..삼겹살 이어 가격인하戰

이마트·롯데마트 가격 낮추기 경쟁 2라운드
‘한우데이’ 맞아 한우 가격 인하 경쟁
  • 등록 2012-10-29 오후 12:15:07

    수정 2012-10-29 오후 1:26: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와 롯데마트의 가격 인하 경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지난 25일 삼겹살로 맞붙은 데 이어 불과 나흘만에 한우 가격을 두고 양측의 자존심 경쟁이 달아올랐다. 두 회사는 모두 다음달 1일 한우데이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대대적으로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9일 롯데마트는 한우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한우사골을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100g 당 97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처음에는 한우사골을 100g에 97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100g 당 가격을 900원으로 낮췄다.

이어 이마트는 한우 국거리·불고기의 할인 행사 가격도 1600원으로 100원 내렸다. 당초에는 롯데마트(1650원)보다 50원 높은 1700원으로 책정했었다.

이밖에 한우 등심(100g 당 3250원) 가격은 두 마트가 같다. 단,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한우를 이 가격에 사기 위해선 각 마트가 정한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갑작스럽게 모레 행사 자료를 일찍 배포하는 바람에 급하게 할인행사 자료를 1차로 냈었다”면서 “가격을 확인해 본 후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하기 위해 사골 가격을 더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모레 실시하는 행사라면 빨라도 오늘밤, 보통은 내일밤에 내용을 오픈한다”며 “롯데마트가 지난번 삼겹살 가격 경쟁을 의식하고 먼저 치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이마트의 추가 가격 인하에 맞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미 결정된 가격에서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 25일에는 삼겹살 가격을 놓고 ‘10원 전쟁’을 벌인 바 있다. 각각 이마트 창립 19주년과 롯데쇼핑 창사 33주년을 기념해 실시하는 할인행사에서 두 마트는 삽결살 100g 당 가격을 경쟁사보다 10원 더 낮게 책정하며 가격 수정을 거듭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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