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가장 빠른 양산車 `컨티넨탈 GT 스피드` 첫 공개

  • 등록 2012-06-26 오전 11:27:37

    수정 2012-06-26 오후 3:25:2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벤틀리모터스는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 모델이자 새로운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인 ‘컨티넨탈 GT 스피드’ 쿠페를 처음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모델에는 벤틀리가 자랑하는 6리터, 48밸브, 4캠, 트윈터보 방식의 W12 엔진이 업그레이드돼 장착된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625마력(6000rpm), 81.6kg.m(800 Nm)로 슈퍼카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추월 성능을 갖췄다. 최고 속도는 329km/h,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는 4.2초에 도달할 수 있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신형 GT 스피드의 강력한 파워는 새로운 클로즈 레이시오 ZF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최신 첨단 변속기는 지능형 어댑티브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갖춰 빠르면서도 정교한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속도와 안락함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시스템의 개선, 낮아진 지상높이로 최적화된 섀시를 통해 GT 스피드의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광택 마감 처리된 2가지 타입의 스피드 모델 전용의 21인치 휠은 강력해진 섀시를 완벽히 보완하며, 275/35/R21의 피렐리 P제로 울트라 고성능 타이어와의 결합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지난 10여년간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럭셔리 고성능 그랜드 투어링 시장을 새롭게 정의해 왔다”면서 “벤틀리 고유의 W12 엔진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벤틀리가 세계 최대의 12기통 엔진 제조업체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신형 GT 스피드는 영국에서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주행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내부
<☞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쿠페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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