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자랜드 인수 한발 앞섰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내주부터 실사
  • 등록 2012-05-25 오후 2:14:42

    수정 2012-05-25 오후 2:14:42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이마트가 전자랜드 인수전에서 한발 앞서갔다.

이마트는 25일 전자랜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실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다음주부터 기업실사를 착수해 실사완료 후 인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인수전에는 이마트(139480)롯데쇼핑(023530)가 뛰어들었고 한때는 SK네트웍스(001740)가 전자랜드 인수를 추진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반드시 인수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실사를 통해 인수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전자랜드 인수는 하이마트 인수전과도 관계가 있다. 이마트는 전자랜드 뿐 아니라 하이마트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전자랜드를 옵션으로 남겨두고 하이마트 딜의 향방에 따라 전자랜드를 인수할지 말지 결정하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전자랜드를 잡아둔 뒤 하이마트가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를 보면서 전자랜드 인수 여부를 확정지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하이마트 인수전에는 롯데쇼핑과 SK네트웍스, 이마트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 관련기사 ◀ ☞이마트 "전자랜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하이마트냐 웅진코웨이냐..롯데의 선택 ☞롯데·신세계·SK, 가전업체 M&A `격돌` ☞`돈 안된다는데…` 가전양판점에 눈독 들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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