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기술대상 수상.."세계최초·최고기술 구현"

지경부, 2010 기술대상 시상식..LG전자 풀LED·현대차 6속변속기등 수상
  • 등록 2010-12-09 오전 11:00:00

    수정 2010-12-09 오전 11:08:29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LG전자(066570)의 나노 풀 LED-BLU 기술과 현대자동차(005380)의 전륜 6속 자동변속기가 차지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1차관과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산업기술계 인사 및 수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 지경부는 지난해 이후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 기술적 우수성과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34개 기술에 대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또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최초, 세계최고 수준의 신기술과 신제품 중에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세계최초 기술인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를 적용해 세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고, 휴대폰용으로는 세계최고 성능의 1기가헤르츠(㎓) CPU를 탐재해 멀티미디어와 다양한 프로세싱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800만대, 국내 180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판매성과는 국내 출시 휴대폰 중에서 최단기간 최다판대기록이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에코마그네슘과 에코알미늄 소재로 금상을 받았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코프로(086520)가 대용량 촉매식 온실가스 저감기술로 은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탈모방지 한방소재의 효능연구와 제품개발 기술로 은상을 수상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기술대상과 10대 신기술은 세계최초, 세계최고 수준의 녹색기술이 다수 포함됐다"면서 "특히 핵심·요소기술을 모두 개발해 제품화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적으로 완성된 기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 매출액은 9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6명에 대한 훈·포장 수상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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