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을세일 매출, 신세계·아웃도어 두각

신세계 12.3% ↑..롯데와 현대는 2~3%대 신장
품목별로는 스포츠·아웃도어 잘 팔려
  • 등록 2010-10-18 오전 11:13:10

    수정 2010-10-18 오전 11:13:10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가을 세일에서 신세계백화점이 두자릿대 성장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가을 세일 실적은 기존점 기준으로 ▲롯데 3.8% ▲현대 2.7% ▲신세계 12.3%로 나타났다. 전점 기준으로는 ▲롯데 14.0%▲현대 10.2% ▲신세계 12.3% 였다.

신세계(004170)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영등포점이 개점 1년을 넘기면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고, 그 외 강남점과 본점·광주점·센텀시티점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에 모피, 방한의류 등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3% 대의 성장률을 보인 롯데(롯데쇼핑(023530))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라진 가을 세일 탓에 트렌치코트, 재킷 등 간절기 의류의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포츠는 롯데 39.8%, 현대백화점(069960) 34.4%, 신세계 18.3%였고, 아웃도어는 롯데 33.9%, 신세계 22.7%였다.

이 밖에 롯데에서는 해외명품이 21.4%, 현대는 영패션의류가 20.9%, 신세계는 모피가 10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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