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90선까지 회복..`외국인 순매수 점증`

  • 등록 2009-12-02 오전 11:24:24

    수정 2009-12-02 오전 11:24:24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일 코스피지수가 159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20일선(1564)에 이어 20일선(1586)까지 가볍게 뚫어낸 상황이다.

이후 장 초반 1597까지 오르며 16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1600선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힘이 달리는 분위기다.

이날 상승의 발판은 글로벌증시의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두바이월드 채무조정액이 예상보다 적다는 소식에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시장이 오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일본시장이 소폭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는 점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20.82포인트) 오른 1590.54를 기록 중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증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185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1719억원과 120억원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870억원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전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2% 이상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은행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81% 오른 74만3000원을 기록 중이고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 등이 줄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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