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기업금융부회장에 임창섭씨 발탁

前 하나IB증권 사장…`포스트 윤교중`
하나高 설립단장서 기업금융 최고책임자로
  • 등록 2009-03-11 오후 12:00:32

    수정 2009-03-11 오후 12:10:3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임창섭 전(前) 하나IB증권 사장이 하나금융의 기업금융부문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창섭 현 하나고(高) 설립단 단장(54·사진)을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금융 비즈니스유닛장(BU) 겸 부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

▲ 임창섭 신임 하나금융 기업금융 부회장

임 신임 부회장은 전임 윤교중 前부회장(현 하나고 이사)의 위치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금융 전반을 총괄 관리하게 됐다.

매트릭스 조직체계상 기업금융 부회장의 주된 역할은 하나대투증권의 기업금융·IB부문과 하나은행의 기업금융부문을 관장하는 것이다.

임 신임 부회장은 하나은행에서 기업금융을 주로 맡았고 옛 하나IB증권 사장까지 지내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기업금융 전문가로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1980년 한국투자금융(현 하나은행)에 입사해 하나은행 경인 기업금융본부장, 기업고객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영업 현장에 두루 밝고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신임 부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년여간 하나IB증권(당시 HFG IB증권) 사장을 지내다 하나대투증권 고문을 거쳐 자립형사립고(하나고) 설립단 단장을 맡아왔다. 그는 마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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