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번 자본확충으로 0.23%포인트 가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고기사 ☞「우리銀, 4천억 `하이브리드+후순위채` 발행 추진(5월21일 오전8시38분)」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255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했다.
하이브리드채 금리는 지난 19일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190bp(1.9%P)를 더한 수준이다. 만기는 30년으로 10년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또 오는 27일 14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만기7년)을 발행키로 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자기자본(기본자본+보완자본)을 부채 등의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우리은행의 1분기말 BIS 비율은 전분기비 1.6%포인트 떨어진 10.0%였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자본과 채권의 중간성격을 지닌 것으로, 만기가 장기(30년)여서 BIS 비율 산출시 `기본자본(TierⅠ)`으로 반영된다. 하이브리드채를 발행하면 BIS 자기자본비율 산출식에서 분자가 늘어나 그 비율이 올라간다.
후순위채권도 만기가 길어 BIS 비율 산출시 `보완자본(TierⅡ)`으로 계산돼 BIS 비율을 끌어올리게 된다. 하지만 5년이내에 중도상환될 경우 20%씩 차감 반영된다.
한편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시 1등급을 받기 위해선 BIS 자기자본비율을 10%이상 유지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은행업 감독규정 제26조에 따르면 은행은 이 BIS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 유지해야 하며, 미달시 경영개선 권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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