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엔화채 180억엔 발행.."운영자금"

만기 3년..금리는 Euro/Yen TIBOR·LIBOR 6개월+120bp
  • 등록 2008-05-20 오전 11:34:22

    수정 2008-05-20 오전 11:34:22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1위 백화점업체 롯데쇼핑(023530)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엔화 표시 채권(제47회 무보증사채)을 발행한다.

20일 롯데쇼핑 관계자는 "180억엔의 엔화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 예정일은 이달 말(미확정)이다.

발행금리는 130억엔(47-1회)은 유로엔타이보 6개월+120bp(1bp=0.01%), 나머지 50억엔(47-2회)은 유로엔라이보 6개월+120bp로 정해졌다.

발행 목적에 대해서는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롯데쇼핑의 국내 공모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05년 9월(45회) 이후 약 2년 8개월여 만이다. 지난 2006년 2월 상장을 계기로 풍부한 현금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말 현재 순차입금은 -236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롯데쇼핑에 대한 보고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 보유자산이 우량하고 계열사도 양호한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자금상환능력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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