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 동아제약 순항하는데 한미약품은 부진

3월실적 전년대비 13.2% 증가..'빈익빈부익부'도 지속
동아제약·유한양행 탄탄 vs. 한미약품·SK케미칼 둔화
  • 등록 2008-04-18 오후 2:28:01

    수정 2008-04-21 오전 7:59:13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3월 제약업체들의 원외처방조제액 결과로 주요 제약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이 고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한미약품, SK케미칼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3월 외외처방조제액은 646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증가했다. 1월과 2월에 비해 성장률은 더 높아졌다.

1분기 누적으로는 1조85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의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혈전제,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이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며 선전했다.

상위 10개사의 원외처방조제액 증가률이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는 17.8%, 상위 5개사의 경우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위 제약사 중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계속됐다.

하지만 상위업체라도 다 같은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동아제약(000640)의 경우 다시 성장률 1위를 탈환하며 국내 제약업체 1위를 면모를 과시했다. 동아제약의 3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스티렌'과 제네릭 품목인 항혈전제 '플라비톨', 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월 증가율 1위를 기록했던 유한양행(000100)도 3월들어 29.7%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항응혈제 '안플라그'의 약가가 지난해 10월 20%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보였고, 항궤양제 '레바넥스', 비만치료제 '리덕타민', 뇌기능개선제 '알포아티린' 등이 선전했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제네릭(복제약) 회사인 한미약품(008930)의 경우 10%대의 성장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미약품의 3월 원외처방조제액은 2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최대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2개월 연속 10% 미만의 성장에 머무르며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뼈아팠다.

이밖에도 SK케미칼(006120)의 경우 3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2.4%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파스류에 급여가 엄격히 적용되면서 '트라스트'가 87% 가량 급락했기 때문이다. 4월에도 고혈압치료제 '스카드'의 약가 인하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부담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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