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아버지도 인기…한승원 작가 저서도 판매 급증

부녀 작가의 문학적 유산에 대중 열광
  • 등록 2024-10-13 오후 9:27:52

    수정 2024-10-13 오후 9:27:52

소설가 한승원 작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아버지이자 선배 작가인 한승원 작가의 저서도 판매가 1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승원 작가의 책 판매량은 지난 10일 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지난 7~9일과 비교해 약 110배 늘어났다. 소설 ‘사람의 길’, 실용서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순으로 많이 팔렸다.

이는 한강 작가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대중들이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저서에도 관심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승원 작가에 따르면 한강 작가는 매년 생일과 어버이날, 명절이 되면 책 2권과 안부를 묻는 손 편지를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이러한 문학적 영향과 가족적 교류는 독자들에게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한강 작가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마음 건강히 잘 지내고 계세요? 최근에 읽고 참 좋았던 책 2권 보내드려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강 작가가 부친에게 보낸 책 중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같은 유명 고전부터 단편 소설까지 수십권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39년 전남 장흥 태생인 한승원 작가는 1968년 등단해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초의’, 시집 ‘열애일기’, ‘달 긷는 집’ 등을 펴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