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홈쇼핑은 자사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홈쇼핑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지난 4월부터 공동 진행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집합건물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모아진 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설치된 수거함은 전국 400여곳으로 현재까지 수거된 폐가전은 95t을 넘어섰다. 전체 물량 중 전문업체를 거쳐 철·구리·알루미늄 등 전자제품용 소재로 재생산된 비중이 98%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전용 수거함을 500여곳 추가 설치해 전국 총 900여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선 스피커, 스마트워치 등 각 가정에서 중·소형 전자제품 사용이 늘고 있는 데다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는 대형 전자제품처럼 통일된 원칙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분들이 공감대를 느끼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어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집중 마케팅도 펼친다. 자체 친환경 캐릭터인 ‘눈곰이’를 앞세워 TV, SNS를 통한 캠페인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통해 폐가전 픽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적립금 3000원을 증정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캠페인을 더 확대해 운영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고객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