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현역병으로 입대해 30개월 이상 군(軍) 복무를 마쳤지만 상병으로 제대한 6·25전쟁 참전유공자가 병장으로 특별 진급했다.
5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재향군인회는 최근 육군 제8기동사단과 함께 오문환(90)유공자의 ‘병장 특별진급식’을 개최했다.
| 이수득 사단장(오른쪽)이 오문환 유공자에게 병장 특별진급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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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특별진급은 국가를 위해 헌신과 봉사했지만 복무 당시 제도 상 이유로 병장이 아닌 상병 만기 전역한 대상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노고를 선양하고자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재향군인회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켜주고 예우를 다하고자 이번 특별진급식을 계획했다.
이번에 병장으로 특별 진급한 오문환 유공자는 “병장 진급의 기회를 줘 뜻깊다”며 “많은 후배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득(소장) 제8기동사단장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나라를 지키는데 바친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려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