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무역전쟁에 '패닉'…원·달러 환율 급등

  • 등록 2018-03-23 오전 9:24:13

    수정 2018-03-23 오전 9:24:1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현실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하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5원 급등한 10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 가치 급락) 장중에는 1082.1원까지 올랐다. 지난 5일(1082.4원·고가) 이후 최고수준이다.

간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미(對美) 투자도 제한하는 내용의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지지층 밀집지역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대두와 수수, 돼지 등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전자산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04.66엔까지 추락했다.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73~108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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