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전남농업기술원, 기능성 상추로 숙면주스 개발 협약

'흑하랑' 사용한 숙면주스 연구
  • 등록 2017-01-20 오전 9:48:17

    수정 2017-01-20 오전 9:48:17

정영두 휴롬 사장이 김성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과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주방가전기업 휴롬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상추 ‘흑하랑’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측은 토종 종자를 개량한 ‘흑하랑’을 활용해 숙면주스 제품화 작업에 나선다.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은 항스트레스 성분으로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락투신(lactucin) 함량이 3.74㎍/㎎으로 일반 적상추보다 약 124배 이상 높은 특성이 있다.

락투신 성분은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마음을 느슨하게 진정시켜줄 뿐 아니라 진통 완화 효과도 있어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효과가 알려져 있다.

휴롬과 전남농기원은 기능성 상추 흑하랑의 재배 기술이나 효능 검증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휴롬은 전남농기원으로부터 공급받은 흑하랑을 사용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주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된 숙면주스는 이후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제품화할 방침이다.

전남농기원은 2011년부터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토종 종자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종에 대해서 품종을 육성해 왔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영양학적 성분이 풍부한 원물을 확보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성 주스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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