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도 출마설' 김무성과 빅매치? 문재인 측 "사실무근"

  • 등록 2015-11-10 오전 9:44:08

    수정 2015-11-10 오전 9:44:0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측이 내년 총선 부산 영도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문재인 대표 블로그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난 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하며 내년 총선 부산 영도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측은 10일 문재인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문재인 대표의 핵심 측근은 이날 문재인 대표의 부산 영도 출마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아직 결정된 것도, 진행된 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자체에 대한 결정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다. 갑자기 무슨 영도 출마설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며 문재인 대표의 영도 출마설을 보도했다.

앞서 며칠 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춘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부산 영도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서 “최근 문재인 대표의 측근 2~3명이 영도구에서 지역구 관리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며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불출마 선언 철회와 부산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대해 “심사숙고해 보겠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출마하며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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