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전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안전"

성형외과 선택 기준 60.0%로 '안전'이 가장 높아 ...의료진의 전문성, 응급의료설비 등 안전에 대한 구체적 요소요구
  • 등록 2015-05-27 오전 10:13:58

    수정 2015-05-27 오전 10:13:5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 방학과 휴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고민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을 받기전 많은 사람들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안전이 제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드림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성형외과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0%가 ‘안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격’과 ‘명성’이 각각 28.3%, 10.0%로 나타이났다.

안전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명성 보다는 가격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명성이 의사의 수술경험이나 수술의 질, 안전 설비 등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평판이라고 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면 안전이 어느 정도 간과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수술을 하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이 수반되더라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안전”이라며 “의료 시설이나 마취과 의사의 상주 여부, 전문의의 경력 등 안전항목들을 구체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의 추가 질문에서 ‘안전한 성형외과 선택 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로는 ‘의사(집도의)의 경력’이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의료장비 및 마취전문의 상주 등 응급시스템’이 37.7%, ‘성형외과 규모와 명성’이 10.3%로 조사됐다. 이는 단순히 성형외과의 규모와 명성보다는 집도의 경력과 능력, 안전설비까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증거다.

박 원장은 “안전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관련 시스템 구비와 마취전문의 상주뿐 아니라 수술에 임하고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들의 올바른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혹시 모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술 전후로 환자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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