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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는 17일 “최근 연산 200만 t 규모의 파이넥스3공장이 정상 가동하면서 파이넥스 1공장의 쇳물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를 해외 매각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포스코는 인도 메스코스틸과 파이넥스 1공장 설비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메스코스틸은 포스코가 올해 초 파이넥스 1공장 설비 매각을 검토하면서 적극적인 매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도를 포함한 3곳에서 파이넥스1 공장 설비 매입 의사를 타진해 온 가운데 포스코는 정부와 매각 여부를 협의해 왔다. 파이넥스 공법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해외 매각하려면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파이넥스는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장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비나 생산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제철공법이다.
포스코 파이넥스 1공장 설비의 잔존가치는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정부가 매각에 대한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기술사용료를 받거나 지분투자 등의 방법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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