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가 지난 3일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박 대통령이 사흘 만인 6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으로 역제안하자, 다시 영수회담을 촉구한 것이다.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에서 김 대표를 대신해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노 실장은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통해 정국을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여야의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 대표가 단독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다시 한번 박 대통령에게 제안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대통령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훼손당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함성이 날이 갈수록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다”며 너무 늦지 않게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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