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신라호텔이 재개관을 한 달 앞두고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야외수영장의 첫 조감도를 4일 공개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 1월부터 호텔 문을 닫고 대대적인 개보수를 진행해 오는 8월1일 문을 연다. 이 호텔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객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피트니스클럽 ▲레스토랑 ▲야외수영장 등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꾼다. 2005년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았던 한식당도 오픈한다.
먼저 공개된 야외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는 온수풀과 자쿠지를 설비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야외 수영장 연중 운영은 서울 시내 특급호텔 가운데 신라호텔이 처음이다.
호텔신라(008770) 측은 ‘도심 속 휴식의 섬’을 콘셉트로 해외 럭셔리 리조트급 야외 수영장을 도심 속에서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영과 태닝 용도로만 사용되는 일반 호텔 수영장과 달리 야외 식사 공간인 ‘아일랜드 비스트로’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바’, 럭셔리 카바나(오두막집 형태)등을 함께 구비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수영장 이용이 가능한 여름패키지를 8월1일부터 9월8일까지 운영한다. 쿠바 하바나를 테마로 구성되는 이 상품은 저녁8시부터 자정까지 다양한 칵테일과 쿠바음악, 라이브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로 도약하기 위한 리모델링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작업이 완성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