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배당금 줄었다..삼성전자, 1.2조 배당 '최대'

  • 등록 2013-03-27 오전 11:48:10

    수정 2013-03-27 오전 11:48:10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경기침체의 여파로 상장법인의 배당금이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7일 12월 결산법인 배당현황을 집계한 결과 배당법인 수는 884개사로 전년 896개사에 비해 1.3% 줄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52.6%가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지급 규모는 12조 6652억원으로 전년 13조 1748억원보다 3.9% 줄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법인은 456개사가 11조 8565억원을 배당해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법인은 428개사가 8086억원의 배당을 실시해 2.6% 증가했다.

주당 배당액을 살펴보면 코스피에선 한국쉘석유(002960)가 주당 1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017670)(8400원)과 삼성전자(005930)(75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선 GS홈쇼핑(028150)메가스터디(072870)가 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OCI머티리얼즈(036490)가 주당 2850원을 배당했다.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 10개사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7개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096770)LG화학(051910) 기아자동차(000270)는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전체 배당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 27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이 6783억원, 현대자동차(005380)가 5476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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