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올해 희토류 수출 1차분 쿼터를 1만4446톤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 희토류 수출 규모는 3만톤, 2009년에는 5만톤이었다.
이에 정부는 베트남 등 제3국의 희토류 개발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희토류 수급점검반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4일 지식경제부는 "현재 검토중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희토류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이외의 제3국에서 적극적으로 희토류 개발사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97%를 공급하며 사실상 희토류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희토류 수요 업체를 희토류 수급점검반에 포함키는 수급점검반 확대개편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수급점검반에는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중심으로 광물자원공사, 생산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희토류 수입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희토류는 지각 안에 극소량만 함유된 금속으로, PDP 형광체, 반도체 연마재, 전기차와 풍력터빈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등의 원료로 쓰인다. 첨단산업 제품의 필수소재로 쓰이기 때문에 희토류는 그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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