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반도체 등 유럽 수출 재개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재개
"다음 주 상당부분 물류적체 해소"
  • 등록 2010-04-21 오전 11:04:23

    수정 2010-04-21 오후 1:51:42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유럽 일부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21일 유럽에 물건을 실어나르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출에 차질을 빚었던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유럽 수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반도체와 휴대폰 유럽 수출을 본격 재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 항공 운송과 관련 "영국, 북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이 가동을 재개, 물류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삼성전자도 선적을 재개했고 다음 주 정도면 상당부분 물류적체가 해소돼 결과적으로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현지법인과 클라이언트, 현지 유통사를 연계한 상황실을 구축, 물류 시뮬레이션을 가동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날 유럽 휴대폰 수출을 재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우선 출시가 임박한 휴대폰, 재고가 바닥난 휴대폰을 위주로 먼저 물량을 띄웠다"며 "물류적체가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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