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중국발 악재 영향 희석`

  • 등록 2010-01-21 오전 11:17:56

    수정 2010-01-21 오전 11:17:5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여가며 17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08%) 하락한 1713.0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중국이 은행들의 대출 단속에 나선 것을 두고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데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긴축과 실적 부담으로 1% 넘게 하락하면서 초반 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악재의 영향력이 희석되고 꾸준한 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약보합권으로 진입한 상태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개장초 매도를 나타냈다가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시각 현재 개인은 90억원대, 외국인은 1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홀로 팔고 있다. 순매도 금액은 300억원대로 집계된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장 초반에 비해 오르는 업종이 늘었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 등이 1% 넘게 오르며 낙폭 축소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기계 등 중국 관련 업종이 1.3%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유통업도 1% 넘게 내리는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도 오르는 종목이 많아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4% 오르며 84만원대로 올라섰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등이 모두 오름세다.

반면 POSCO와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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