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매물에 1640대로 후퇴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 강화에 1640대 중반까지 밀리고 있다. 두바이 사태 이후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0포인트, 0.69% 내린 1645.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호조로 강보합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약보합권으로 물러났고, 이어 기관이 매물 출회 강도를 높이면서 1650선 아래로 추가 하락했다.

현재 외국인은 5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285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96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 물량을 소화해 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3억원 어치 순매도가 잡힌다.

포스코(005490)마저 약세로 돌아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LG전자는 2%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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