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尹 담화에 "내란, 사과로 무마 불가…탄핵이 답"

  • 등록 2024-12-07 오전 11:34:15

    수정 2024-12-07 오전 11:34:1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양대 노총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판하면서 탄핵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란을 사과로 무마할 수 없다”며 “내란죄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는 바로 탄핵 의결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은 하루라도 윤석열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즉각 탄핵·체포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역시 “정작 국민이 원하는 퇴진에 대한 입장은 없다”며 “임기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지만 그건 일임이 아니라 탄핵 막으라는 지침”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탄핵이 답”이라며 “국회는 탄핵 의결로 답해야 한다. 내란죄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양 노총은 이날도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간다. 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및 국회 일대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면서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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