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및 아마존닷컴(AMZN)과 파트너십 연장 계획을 밝힌 후 1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5.69% 상승한 22.1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16일 위기 극복을 위한 조치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설계를 분리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완전한 독립 자회사로 분사할 계획이다.
인텔은 또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용 맞춤형 칩을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인텔이 국방부에 공급할 군사용 반도체 제조를 위해 수십억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인텔은 칩스법의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30억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