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15일 DDP서 '광복 79주년 기념음악회'

데이비드 이 지휘, 소프라노 황수미 출연
장애인 연주자 최윤정·류종원 협연
7일까지 관람 신청, 무작위 추첨 초대
  • 등록 2024-08-05 오전 11:01:02

    수정 2024-08-05 오전 11:01:0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서울시와 함께 ‘광복 79주년 기념음악회’를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한다.

2023 서울시향 광복 78주년 기념음악회. (사진=서울시향)
이번 공연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서울 주요 명소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자 열린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상생의 가치를 상징하는 DDP에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무대로 꾸며진다.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이가 지휘한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 소프라노 황수미가 출연한다. 서울시향의 발달장애, 신체장애인 연주자를 위한 프로젝트 ‘행복한 음악회, 함께!’로 선발한 장애인 연주자(바이올린 최윤정, 비올라 류종원)가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어 동시통역도 진행한다.

첫 무대는 베르디 오페라 중 최대 비극으로 꼽히는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한다. 장애인 연주자 최윤정(바이올린)과 류종원(비올라)이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중 1악장을 협연한다. 이어 유려한 선율과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득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 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를 연주한다.

후반부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이지수의 ‘아라리요’,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총 3곡을 들려준다. 승리의 벅찬 희열과 행진곡풍의 분위기로 가득 찬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중 4악장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광복 79주년 기념음악회는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한다. 서울시향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 오후 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관람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 및 서울시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9월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오는 9월 21일 오후 7시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열리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로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싱어송라이터 겸 음악감독 정재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가수 규현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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