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 턴어라운드·지배구조 개편 기대..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17-03-22 오전 8:10:16

    수정 2017-03-22 오전 8:34:0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현대차(005380)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올해 주식시장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속에서 가장 방대한 현금과 활용가치가 높은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현대차가 결국 지배구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로부터의 브랜드 로열티 수취, 현대글로비스 지분 보호예수 해제 등 최근 부각된 그룹사내 두 가지 이슈가 이런 가능성을 일부 뒷받침하고 있다”며 “브랜드 로열티 수취는 현대차의 지주회사(holding company) 전환 가능성을, 글로비스 지분 보호예수 해제는 차후 지배구조 핵심으로 떠오르게 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유자산 활용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진 상법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난항을 보이고 있는데다 실질적인 순환출자 등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작업들은 새 정권 이후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OEM중 현대차가 가장 의존적인 EM(이머징 마켓) 지역에서 뚜렷한 거시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12년 이후 5년간 이어진 감익 사이클이 증익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4% 늘어난 5조7000억원으로 전망됐다. 특히 브라질, 러시아 공장에서의 합산 연간 증익금액이 약 30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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