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롯데호텔 맞은 편에 '호텔' 짓는다

명동 서울지역본부를 17층 규모 호텔로 재개발
우선 협상자로 한국자산신탁 선정, 서울시 심의 남아
  • 등록 2016-04-10 오후 7:11:33

    수정 2016-04-10 오후 7:11:3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롯데호텔 맞은 편인 서울 명동에 호텔을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10일 “한전 서울지역본부로 쓰고 있는 3개 건물을 17층 규모의 호텔용 건물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한국자산신탁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내부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재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명동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전 서울지역본부는 신관, 구관, 별관 등 5~8층 높이의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2개 건물은 1928년, 1933년에 건축된 건물이기 때문에 문화재 보존 관련 심의가 필요하다. 연면적은 약 1만 2000㎡ 정도이며 토지 시가는 약 1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서울점 맞은 편에 위치한 한전 서울지역본부(빨간색 표시)에 17층 규모의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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