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發 훈풍에 강세…기관 상승 견인

외국인 8일째 순매도 행진…기관 115억원 매수 우위
시총 상위주 대다수 상승 흐름
  • 등록 2015-11-19 오전 9:16:10

    수정 2015-11-19 오전 9:16:1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가파르게 상승 마감한 덕분에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순매도와 순매수에 나서면서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4%(12.60포인트) 오른 1975.4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진단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다음 회의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0월 의사록은 첫번째 금리 인상 이후 경로는 이례적으로 얕고 점진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42% 오른 1만7737.16을 나타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62% 상승한 2083.58, 나스닥 종합지수는 1.79% 오른 5075.20을 기록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시장 위험 완화와 함께 성장주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국내증시도 지난 16일 코스피 1943포이트에서 단기 저점을 확인한 후에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8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1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가는 1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유통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증권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39% 오른 1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02포인트) 상승한 678.6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1165.85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환율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165.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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