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놓고 마사회-주민 대립각, 이유는?

  • 등록 2014-07-06 오후 6:51:49

    수정 2014-07-06 오후 6:52:3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용산역에 있던 기존 시설을 용산 전자상가 인근으로 확장·이전하려 했지만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반발로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미뤄오다 지난달 28일 일부 층을 시범적으로 열었다.

△ 6일 오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한국마사회가 임시개장한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를 찾은 가운데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개장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마사회는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반대가 잇따르자 3∼4개월 시범운영을 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운영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는 용산 화상경마장이 개장될 경우 인근 지역이 슬럼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 등 일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마사회 측에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도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에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사회와 낙농진흥회, 인근 상인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시범운영인데도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수익금도 농축산 농가에 돌아가는 만큼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은 순기능도 있다는 게 마사회의 주장이다.

한편 6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갈수록 첨예해지는 양측의 대립으로 용산 화상경마장의 전면 개장 여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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