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브라질 현지에서 스포츠 경기 관람에 특화된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략 제품을 공개하고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25~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행사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를 개초치하고 울트라HD TV 등 올해 전략제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최적의 스포츠 경기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특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TV 신제품은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모드’, 주요 경기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그래픽 등을 TV에서 구현하는 ‘응원모드’, 하이라이트 장면을 바로 저장해 및 편집하는 ‘화면 캡쳐기능’ 등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 총 16개 울트라HD TV 모델을 출시하며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LG 울트라HD TV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시네마 3D’와 ‘웹OS’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축구에 열광하는 중남미 젊은 층을 겨냥한 오디오·비디오(AV)제품도 소개했다.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 프로’는 축구열기를 반영해 축구 응원을 위한 6가지 효과음을 낼 수 있는 ‘풋볼 모드’를 탑재했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은 “LG만의 차별화한 기능과 현지인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으로 브라질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에서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를 열고 울트라 HD TV 등 올해 전략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 브라질 법인장 변창범 전무(오른쪽)와 브라질 대표 가수 겸 배우 서 요게(Seu Jorge)가 스포츠 특화기능을 앞세운 울트라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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