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 전기전자산업의 지속적인 세계 선두주자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기업 중심의 국제표준 선점에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 브리스크(Frans Vreeswijk) IEC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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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한한 프랑스 브리스크(Frans Vreeswijk)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은 국내 전기전자 관련업계 CEO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브리스크 사무총장은 “WTO TBT, FTA 협정 등을 통해 각국의 강제기준에 국제표준이 적용하도록 하도록 의무화됐다”며 “국가 간 무역에 국제표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세계 흐름을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제안건수는 지난해 563종 11건이었다. 전기전자 국제표준 제안건수로만 보면 독일(29건), 일본(27건), 중국(26건), 미국(13건)에 이어 5위로 상위권에 속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제 표준은 대부분이 연구소(41%)와 학계(30%)에서 주도하고 있다. 기업의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국제 표준활동 참여가 필수 불가결하지만, 기업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율은 26%에 불과하다.
| 2013년 전기전자 국제표준 제안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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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스플레이 생산 세계 1위, 반도체 생산 세계 3위 등 국내 전기전자 업계가 국제교역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보다 주도적인 국제표준화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과 최근영
삼성전자(005930) 상무, 김학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홍배
LG전자(066570) 상무, 박완기
LS(006260)전선 전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시헌 국표원장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을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의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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