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중국行..'브랜드 인지도 강화' 주문

3일 현대차 베이징 3공장 건설 현장 방문
  • 등록 2011-11-02 오전 11:58:07

    수정 2011-11-02 오전 11:58:07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중국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중국 현지 173만대(현대·기아차) 생산 체제 구축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품질 강화를 주문했다

기아차(000270) 제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을 위해 2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기아차 둥펑위에다기아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 차량들의 품질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K5와 프라이드 등 최근 투입된 신차들의 양산 품질을 확인하고,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기아차 제3공장 부지를 둘러보며 각종 현안들을 챙겼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시장 내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제 때 양산체제를 갖추는 것만큼 감성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품질과 브랜드 파워가 우선 돼야 새로 짓는 공장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설비를 늘리는 시점에 자칫 간과될 수 있는 품질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감성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정 회장은 오는 3일 북경으로 이동, 현대차 중국 공장을 방문해 판매전략을 점검하고 양산차들의 품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 중국 제3공장의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양산차의 품질을 결정지을 생산설비와 부대시설 공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연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총 115만대(현대차 72만대, 기아차 4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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