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日서 2.3억달러 규모 車 램프 첫 수주

미쓰비스 2억달러, 스바루 3300만달러
  • 등록 2011-06-08 오전 11:19:56

    수정 2011-06-08 오전 11:19:56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일본 완성차업체로부터 약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차량용 램프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의 일본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2억 달러 상당의 헤드램프와 스바루 자동차에서 3300만 달러 상당의 리어램프를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총 2억3300만 달러(한화 약 2560여억원)의 규모로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단일 품목으로 일본에서 수주한 금액으로는 최대규모다.

이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김천공장에서 생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미쓰비시에 공급하는 헤드램프는 할로겐, HID, LED 세 종류다.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예정인 LED 헤드램프는 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와 삼성LED가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첨단 제품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LED헤드램프는 해외 유명 경쟁사의 제품보다 15%에서 최고 40%까지 밝기를 향상시켰고,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빛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국내 부품업체의 LED 헤드램프 해외 수주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는 물론 유럽(BMW, 폭스바겐)과 미국(크라이슬러)에 이어 일본 완성차 업체까지 램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모듈에 이어 램프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공개입찰에서 일본 최고의 글로벌 램프 회사들을 제치고 낙찰된 점은 현대모비스의 램프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모비스의 LED 헤드램프는 아직 국내에서 적용된 차종이 없는 상태에서 해외 수주를 이뤄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공급 전 해외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라며 "기술과 품질에 대한 해외 완성차업체의 신뢰가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이준형 부사장은 "이같은 해외 수주 확대로 올해 수출 목표 15억2천만 달러를 달성하고 해외수출 비중을 현재 매출대비 10%에서 오는 2015년까지 30%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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