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에"..작년 이통 번호이동경쟁 가장 치열

12월들어 KT `아이폰4 효과` 약화돼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통계조사 결과
  • 등록 2011-01-03 오전 10:54:33

    수정 2011-01-03 오전 10:54:33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스마트폰 활성화가 본격화된 지난해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를 빼앗는 번호이동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8월 아이폰4 예약판매 이후 매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경쟁에서 SK텔레콤을 앞섰던 KT가 12월들어 주줌한 모습을 보였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3사의 번호이동자 총 수는 887만4410명으로 2007년 최고치인 880만2235명을 넘어섰다. 번호이동자 수는 2005년 557만2690명, 2006년 731만5914명, 2007년 880만2235명, 2008년 819만129명, 2009년 757만2288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이동통신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요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나타났던 이 같은 추세는 12월들어 한풀 꺾였다. 작년 12월중 이동통신 번호이동 수는 총 66만9345명으로 전월 83만9410명에 비해 30.3% 감소했다.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017670)은 12월중 번호이동 27만8989명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18.4% 감소한 수치다. KT에서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은 17만7262명,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은 10만1727명을 나타냈다.

KT(030200)의 12월 번호이동은 23만2501명으로 전월대비 29.9% 줄어들었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은 17만2717명으로, KT에서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 수 보다 낮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작년 7월까지 아이폰4 출시지연으로 번호이동 경쟁에서 앞섰던 SK텔레콤은 8월 아이폰4 예약판매시작으로 KT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9·10·11월 연속 KT에 밀렸었다"면서 "12월 결과를 보면 아이폰4 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서 KT로의 번호이동은 5만9784명을 보였다.

LG유플러스(032640)의 12월 번호이동은 15만7855명으로 전월대비 4.6% 감소했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은 9만8030명, KT에서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은 5만9825명을 기록했다.  
▲이동통신3사 번호이동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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