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지부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쟁대위를 이번주중 소집해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지난 설연휴 중 소집된 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을 서서히 압박하면서 내부 단결을 도모해 4만5000명 전체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 지부는 지난달 19일 울산공장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주간연속2교대제 등과 관련한 쟁의발생 안건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하지만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한 일부 대의원과 조합원들이 쟁의행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금이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을 위한 최적기"라고 전제한 뒤 "사측이 주간연속2교대제 실시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1월 중 전주공장 시범실시가 결국 무산됐다"며 빠른 시일내 시범실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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