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한화證 대표 "증권+보험 시너지 극대화"

기자간담회 "채권 영업·운용 강화..인력확보 주력"
"고객별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
  • 등록 2009-01-28 오후 2:10:14

    수정 2009-01-28 오후 2:10:14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한화증권(003530)이 보험과 증권을 아우르는 자산운용 강자로 내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과의 연계를 통해 한화금융 네트워크만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것. 아울러 유례없는 금융위기 상황을 맞아 분기 단위로 계획을 짜고 실적을 점검하는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사진)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험과 증권을 하나로 엮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별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 2002년 합병한 대한생명과 한화증권간 시너지 효과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화그룹이 금융부문을 떼내 궁극적으로 지주회사 형태를 갖추게 됐을 때는 한화증권이 중심에 놓일 것이라며 한화증권 쪽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그동안 지연돼 왔던 한화투신 매각은 올 2~3월중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대한생명과 한화증권이 물리적으로는 통합돼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만큼 협조적이지는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합심해서 해나갈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금융 네트워크의 큰 축이 보험과 증권으로 이뤄져있는데 앞으로 성장잠재력을 감안하면 당연히 금융투자업"이라며 "증권이 리드해가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투신 매각은 실무작업은 모두 끝났고 금감위 승인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영업과 운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한화가 전통적으로 채권에 강했다"며 "인적네트워크 강화 등 보완이 이뤄지면 업계내 상당한 수준의 위치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다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금융이 항상 실물경제에 선행한다"며 "작년 하반기 주가가 1000선 밑으로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올 초 나빠진 경제지표를 선행해 움직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따.

이어 "모든 사람이 비관적으로 말할 때가 투자 적기"라며 "장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이 투자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작년 12월초 한화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화그룹 비서실, 구조조정팀 등을 거쳤고,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했을 당시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인수합병 작업을 총괄한 M&A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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