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CLSA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경쟁력있는 업체이지만, 실적 부진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매도`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3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LSA는 24일자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원화 약세와 LG, 필립스 TV사업부로부터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동안 경쟁력있는 지위를 극적으로 개선했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AUO나 CMO만큼 나빠지진 않겠지만, 패널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빠른 LCD TV 출하증가세 둔화로 인해 실적이 낮춰질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 당초 4790억원 순손실을 예상했지만 이를 6910억원 순손실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CLSA는 "시장컨센서스는 아직도 이보다 훨씬 더 높은 만큼 그동안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CLSA는 내년도 LCD TV 출하전망을 1억800만대로 11% 하향 조정했고 모니터 출하전망 역시 1억6500만대로 14%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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