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과 같은 강한 반등 추세로의 복귀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지지선을 조금씩 올리면서 추가 상승 여부를 타진하는 중이다.
여기에 앞장 선 업종들은 지난달 반등장세를 이끌었던 IT와 자동차, 그리고 금융업종들이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IT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35% 오른 6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대장주 현대차(005380)도 4% 넘게 올랐고, 국민은행(060000) 역시 3.69%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IT와 자동차의 경우 실적 개선과 업황 호조, 그리고 원화약세와 같은 수출증가 요인이 맞물리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기간조정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내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주도주의 선전에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94포인트(0.39%) 오른 1771.5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777.8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한 시간여 만에 1000억원 넘게 들어온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또 한번 끌어 올렸다. 프로그램 매수세의 배경에는 선물시장의 신규매수세가 일정 부분 기여를 했다.
그만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오전중 매수에 나섰던 선물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 과열 우려를 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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