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배당금 외국인이 40% 챙겼다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성향 24.07%..4년래 최대
  • 등록 2008-03-31 오후 12:00:00

    수정 2008-03-3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성향이 최근 4년래 가장 높은 24.07%를 기록했다.  전체 배당금중 외국인 투자가의 몫도 40%를 넘어섰다.

31일 증권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608개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450개사를 대상으로 배당 현황을 집계한 결과, 28일 현재 결정된 현금배당총액은 13조9162억원으로 전년 동일일 11조6922억원 대비 18.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중 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은 24.07%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연도별 배당성향은 2003년 24.57%, 2004년 20.58%, 2005년 20.35%, 2006년 23.82% 등이었다.
 
반면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을 의미하는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52%포인트 하락한 2.03%를 기록했다. 2004년 4.50%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년 5조3600억원 대비 4.45% 증가한 5조59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배당금총액의 40.23%를 차지하는 규모다.

에스오일이 1조2975억원으로 배당금총액을 가장 많이 책정했으며, 뒤를 이어 삼성전자(005930)(1조1711억원) 국민은행(060000)(8241억원) 포스코(005490)(75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배당금총액 상위사로는 국민은행(6702억원) 에스오일(6133억원) 삼성전자(5492억원) 포스코(369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배당성향 상위사로는 금양(3935.22%) 대한항공(321.41%) 성문전자(251.45%) 덕양산업(220.94%)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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