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공방.."금융주 중심 고전"

외국인 매물도 점증
  • 등록 2008-03-18 오후 1:13:49

    수정 2008-03-18 오후 1:13:49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까지 밀린 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를 따라 코스피 지수도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지만 저가매수도 일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매물은 꾸준히 늘어나며 일중 순매도 규모가 17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를 유입시키며 일방적인 약세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오후들어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이 무려 7%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이 각각 1~3%대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베어스턴스 사태가 일단락되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 우려가 여전히 압박을 가하고 있다. IT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도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필립스LCD만 2%대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영향이 크다"며 "홍콩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 시장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당장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불안하고, 미국의 금리인하 폭이 100bp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반적인 우려는 여전하다"며 "골드만삭스나 리먼브러더스 등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전반에 대한 부담스러운 시각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1포인트, 0.27% 내린 1570.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722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1억원과 7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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