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기업신용정보사 나이스디앤비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정보 검색 챗봇 서비스 구축 및 데이터 판매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20일 서울 강남구 크라우드웍스 본사에서 열린 나이스디앤비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구축 및 데이터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김우승(왼쪽) 크라우드웍스 대표와 오규근 나이스디앤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크라우드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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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나이스디앤비에서 제공하는 유료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를 사용자 친화적인 자연어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로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AI 챗봇 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정보를 검색할 때 상담원과 대화하듯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하는 기업정보를 검색할 때 지역, 종업원 수, 산업 등 여러 조건으로 직접 필터링하지 않아도 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웍스는 사용자가 AI 챗봇에 질문을 남기면, 언어모델이 의도를 파악하고 SQL 코드를 생성해 데이터 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조회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는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크라우드웍스의 데이터 전처리 경험과 설계 방법론, NLP·NLU(자연어 처리·이해) 기술 등을 활용해 AI 챗봇 서비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나이스디앤비가 보유한 거대한 기업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사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이스디앤비는 국내 1100만개 이상의 국내 기업 DB와 200개국 5억2000만개 이상의 해외 기업 DB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수요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정보 데이터셋을 필요로 하는 영업 채널을 발굴해 데이터 판매를 활성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업계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생성형 AI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AI 혁신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