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별풍선 판매 둔화에도 광고 성장 기대-IBK

  • 등록 2020-01-22 오전 9:10:00

    수정 2020-01-22 오전 9:10:0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신규 커버리지 개시한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고속 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있겠으나 일부 광고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5000원이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아프리카TV의 2019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473억원,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87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89억원 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휴대전화 소액결제자들에 대한 신용기준 강화, 카카오페이 신규 추가 과정에서 발생한 약 20~30억원의 매출 감소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사업부문 중 기부경제선물 즉, 별풍선 아이템 판매로 지난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왔다. 박 연구원은 “최근 별풍선과 관련해 문제가 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자정 작용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그런 노력으로 인해 일부 성장이 둔화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광고사업부문 중 콘텐츠형 광고의 큰 폭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게임 등에서 해당 플랫폼은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어 신작 게임 출시 및 신제품 출시 시 아프리카TV를 활용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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