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인수로 실적개선 기대..투자의견 '매수'-한국

  • 등록 2017-03-22 오전 8:10:11

    수정 2017-03-22 오전 8:10: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한일시멘트(003300)에 대해 현대시멘트 인수로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며 업계 1위로 입성했다. 점유율 23%로 쌍용양회와 합산시 양사 점유율은 43%다”라며 “이합집산이던 기존 시장 구조에서 탈피하며 향후 가격 협상에 유리한 위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시멘트 기업인 라파즈홀심은 점유율 40% 이상, 혹은 4개사의 점유율 75% 이상인 지역에서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대시멘트 인수로 상위4개 양회사의 점유율은 70%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년간 몰탈시장은 출혈경쟁을 벌였으나 지난 9월 몰탈 단가를 10% 인상했다”며 “몰탈사업부는 2016년 영업손실 91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의 흑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하는 유일한 업체로 몰탈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이 연구원은 “올해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대비 2% 감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지만 가동률 89%로 업종 내 효율성이 가장 좋은 한일시멘트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게다가 공사 마지막에 투입되는 몰탈이 매출의 20%로 다각화가 가장 잘 됐을 뿐 아니라 공사 모든 공정에 걸쳐 수익이 발생하는 수익계열화의 강점은 업계 유일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익 훼손요인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에 불과해 잃을 것 없는 주가다”라며 “2016년 말 순현금 1460억원으로 가장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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