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랑스와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지원 '맞손'

프랑스 정부와 의향서(LOI) 체결
  • 등록 2015-11-04 오전 10:08:54

    수정 2015-11-04 오전 10:08: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프랑스 정부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 및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세 가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업무협약(LOI)을 체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업무협약서에 사인했다.

김 대표는 지난 달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방한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과 한국과 프랑스의 IT 산업 현황과 문화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우선 네이버는 내년 예정된 ‘프랑스의 해’ 행사를 포함해 프랑스의 문화, 라이프 스타일, 경제, 교육, 언어, 관광 등의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제공한다. ‘네이버뮤직’, ‘N스토어’ 등의 여러 플랫폼들을 통해서도 프랑스 뮤지션과 아티스트, 영화, TV프로그램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네이버는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작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국가 및 세계 문화재를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네이버와 프랑스는 양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서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프랑스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프랑스 스타트업들이 네이버가 운영하는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내 스타트업 관련 행사 주최와 멘토링에 참여하는 등의 다방면에서 협력키로 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러 해 동안 의미 있게 이어져온 한불 수교가 IT 분야에서도 빛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협력 및 기업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플랫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디캠프(D.CAMP)에서 프랑수아 올랑드(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헌(오른쪽) 네이버 대표와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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